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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서비스 업체로 변신하는 노키아
[분석]서비스 업체로 변신하는 노키아 |
오비·심비안 개방 통해 써드파티 지원군 확보 |
2008년 07월 21일 오전 11:02 |
세계 1위 휴대폰 제조사인 노키아가 서비스 사업에 승부수를 던졌다. 노키아는 최근 인터넷포털 오비(Ovi)를 통해 휴대폰 이용자들에게 ▲지도 ▲음악 ▲파일 공유 ▲게임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 사업자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노키아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연동시키는 포털 서비스를 구현해 유선과 무선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콘텐츠 유통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인터넷포털 오비로 시장 개척 노키아의 이런 변신은 애플식 모델을 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아이튠스와 아이폰, 모바일미를 축으로 음악과 애플리케이션 판매, 각종 서비스 환경을 구현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하드웨어 제조업체라는 이미지를 벗고 서비스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단말기 위주의 매출구조에서 벗어나 폭넓은 수익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이동통신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오히려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결과를 낳고 있다. 노키아도 애플의 수익모델을 참고해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노키아는 2007년에 발표한 인터넷 포털 브랜드 '오비'를 무기로 서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 출시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영 구축에 따른 단말 제조사의 경쟁력 약화 및 수익성 악화, 그리고 모바일 고객 접점을 활용한 비즈니스모델의 급부상 등이 노키아의 변신에 불을 집혔다. 노키아의 서비스 사업 전략은 모바일을 기점으로 PC의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것이다. 성공의 여부는 인터넷과 모바일, PC를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얼마나 잘 융합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으며, 노키아의 오비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인터넷포털 오비는 지도, 음악, 게임을 비롯한 콘텐츠의 공유와 연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PC와 휴대폰 양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콘텐츠 공유 기능은 2007년 노키아가 인수한 티왕고(Twango)의 기술에 기반한 서비스로, 동영상과 음악, 사진 등 100여종 이상의 포맷을 지원한다. 뮤직 스토어와 지도 서비스는 개별적으로 제공됐으나 현재 오비에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오비 상의 지도와 음악, 게임 서비스는 PC와 휴대폰간에 가장 빈번한 연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노키아의 수익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노키아는 음악과 게임 내려받기, 도시안내지도 구입 등과 같은 트랜잭션 기반의 서비스로 수익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노키아는 1억명의 휴대폰 이용자의 소비습관을 수집하여 이를 토대로 타겟 광고를 제공하고 추가 수익을 창출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모바일 광고 마케팅 솔루션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기 위한 노키아 광고 연합(Nokia Advertising Alliance)을 결성해 광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는 모바일 쿠폰과 위치기반 타겟형 광고, 이미지 인식 등 다양한 기술이 추가됐다. 노키아는 6월부터 모바일 콘텐츠 사이트인 모시(Mosh)에 광고 서비스를 확대해 광고 수익 모델을 구체화 하고 있다. ◆제휴 전략 통한 우호세력 구축 노키아의 서비스화 전략은 이동통신사의 협조없이 불가능하다. 오비는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포털에 경쟁적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노키아의 모바일 인터넷포털 구현이 어렵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노키아가 2007년 10월 스웨덴 지배적 사업자인 텔레포니카와 오비 제공에 대한 제휴관계를 체결한 데 이어 2007년 11월 보다폰, 2008년 5월 T모바일과 오렌지, 6월 Telenor와 제휴를 맺는 등 오비 모바일 인터넷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우호세력을 구축하면서 이러한 목소리는 잦아들고 있다. 특히, 보다폰은 영국에 본거지를 둔 유럽 최대의 이동통신사로 27개국에 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키아는 보다폰과의 제휴로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아태지역 등 27개국 노키아 휴대폰 사용자에게 오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미국 이동통신사와의 전략적 제휴는 아직 미지수다. 애플이 이미 아이폰을 통해 유무선 통합 서비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키아가 단말을 할인하고 이동통신사와 수익을 분배할 경우 미국 시장 진출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수익 창출 기회를 마다할 리 없기 때문이다. 노키아는 이통사와의 제휴를 통해 오비 포털을 확대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서비스화 전략을 본격화 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꾸준한 이용자의 방문과 수익 창출이 병행되어야 한다. 노키아는 오비의 이용자 유입을 촉진시키기 위해 음악 콘텐츠에 승부를 걸고 있다. 애플은 아이튠스를 통해 아이폰과 아이팟 사용자의 폭발적인 증가를 유도했고, 이를 통해 온라인 음반판매 2위 사업자로 등극하며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노키아도 이러한 애플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이다. 노키아는 자사 고성능 휴대폰을 구입한 고객에게 1년 동안 다양한 인기 음악을 무료로 다운받아 노키아 휴대폰이나 PC에서 들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오비 서비스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무료 모바일 음악 서비스 'CWM(Comes With Music)'은 2008년 하반기 일부 시장에서 공개될 계획이며, 가입자들은 유니버설 뮤직과 소니 BMG, 워너뮤직의 음악들을 1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노키아는 무료 모바일 음악 서비스를 통해 오비 이용자 기반 마련뿐만 아니라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 타겟 광고를 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노키아는 음악 외에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위치기반 SNS 업체인 Plazes를 인수하고 세계 최대규모의 모바일 콘텐츠 제공업체인 이탈리아 Buongiorno와 수익분배 조건으로 제휴를 체결해 12개국에 모바일 인터넷 사업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Analysis : 진정한 승부수는 '심비안 개방' 노키아는 음악과 게임, 지도 서비스를 통한 수익 모델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노키아가 노리고 있는 서비스 모델은 애플의 앱 스토어(App Store) 모델이다. 애플리케이션의 마켓플레이스인 앱 스토어는 서비스 개시 사흘만에 1천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체 다운로드 건수의 10%만 유료로 가정하더라도 프로그램 평균 가격이 4.99달러임인 점을 감안하면 사흘동안 500만 달러의 판매 실적을 거둔 셈이다. 특히, 앱 스토어는 애플의 생태계를 형성하고 매출 확대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노키아가 탐을 내는 서비스 모델이다. 노키아는 앱 스토어의 잠재력을 예견하고 기존 오비 포털에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거래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노키아는 지난 6월 심비안의 개방을 선언하면서 그 실마리를 제시했다. 노키아는 자사가 대주주로 참여해온 심비안 모바일 OS를 무료로 개방하고, 이를 통해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촉진시키겠다는 발표했다. 노키아는 심비안 참여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나머지 52% 주식을 약 4천250억원에 인수하고 2009년 재단을 설립해 완전 무료화 할 예정이다. 노키아는 심비안 기반의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하면 이를 모바일 포털에 추가해 애플의 앱 스토어와 한판승부를 벌이겠다는 전략이다. 노키아의 심비안 개방 발표는 이동통신사와의 이해관계 조정 이슈로 인해 안드로이드의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구글 진영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모바일 OS 시장의 60%를 장악하고 있는 심비안이 개방화 되면 개발 생태계가 단기간내 조성되어 안드로이드를 견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키아는 심비안 개방을 통해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대한 반격은 물론 애플의 아이폰과 유사한 비즈니스모델을 적용할 때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면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또한 고객의 주도권 획득도 서비스 업체로 변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 중 하나이다. 국내 단말 제조사들도 이러한 노키아의 변신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새로운 모바일 환경의 변화에 대처해야 할 것이다. 즉, 마케팅 경쟁을 통한 단말기 판매에만 치중하지 말고 서비스와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컨버전스 업체로 거듭나야 한다.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탑재폰 등이 국내에 입성할 날도 멀지 않았으며, 이들 단말이 국내에 도입될 경우 국내 단말 제조사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노키아의 휴대폰이 모바일 포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와 함께 제공될 경우 국내 휴대폰 제조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취약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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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1일
[Movie Review] 핸콕 - Hancock 2008
오리지널 포스터 한국개봉 포스터
제목 : 핸콕 (Hancock)
장르: SF, 코미디, 드라마,
미국: 92분
개봉: 2008.07.02
감독: 피터 버그
출연: 윌 스미스, 샤를리즈 테론
윌 스미스의 2008년 개봉작. 핸콕.
초기 설정이 재미있다. 슈퍼영웅이지만 시민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알콜 중독자에 사고 뭉치인(Ashole) 초인 - 슈퍼 히어로 라는 설정이 재미있다.
보통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는 늠름하고, 시민이 어려울때 나타나 도움을 주고
사랑을 받는 존재 이지만, 핸콕은 초인적인 힘과 능력이 있지만, 술에 쩔어 있고
도움을 주지만, 정작 그 도움이 더 큰 문제를 발생시키는.. 그래서 재미있는 설정이다.
초기 설정을 통해 풀어 나가는 과정이 재미있긴 하지만, SF 로서, 여름 블록버스터로서
관객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통쾌한 쾌감을 주기에는 드라마를 다소 강조한 점이 아쉽다.
약간은 뒤틀린 영웅의 초기 설정에서 더 나아간 즐거움을 전달하지 못함이 다소 아쉽다.
샤를리즈 테론의 섹시한 매력과 연결고리를 찾으려는 욕심이 오히려 영화 자체를
힘없게 이끌어가는 사족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는 설정과 시도는 분명 의미있는 부분이었지만, 여름의 블록버스터를 기대하는
관객에게는 다소 맥빠지는 결론이 아니었나 싶다.
속편이 만들어 진다면, 보다 확실하게 SF로 밀어 붙이는 힘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 본다.
by daneil.
2008년 7월 14일
美 케이블 업계의 맞춤형 광고 플랫폼 제공을 위한 조인트 벤처의 설립 배경과 전망
美 케이블 업계의 맞춤형 광고 플랫폼 제공을 위한 조인트 벤처의 설립 배경과 전망
* 출처: * 작성일: 2008.07.04 STRABASE 2008.06.30
News
美 케이블 업계가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조인트 벤처인 Canoe Ventures LLC의 세부 설립계획을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맞춤형 광고가 미래 광고 매체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트렌드 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업체들과 달리 케이블 TV 서비스 사업자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영역이다. 케이블 업체들이 과연 이런 생소함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News Plus
Canoe 조인트 벤처는 2007년 9월 케이블 TV 방송사업자(MSO)의 공동 기술개발 컨소시엄인 CableLabs[1] 이 맞춤형 광고 플랫폼 개발을 위해 60여 개 관련 업체들에게 RFI(Request for Information)을 발송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 조인트 벤처 설립에는 Comcast, Time Warner Cable, Cox Communications, Cablevision Systems, Charter Communications, Bright House Networks 이상 미국 내 상위 6개 케이블 사업자[2] 가 참여하고 있다.
조인트 벤처에 대한 각 사업자들의 투자 규모 및 지분은 가입자 규모에 따라 달라지며, 현재까지의 총 투자액은 1억 5,000만 달러에 이르고 이는 향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또 이들은 지난 4월 말 조인트 벤처를 이끌어갈 CEO로 세계적인 마케팅광고 업체인 Aegis Media 아메리카 담당 前 CEO였던 David Verklin을 내정하고, 올 8월 4일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가게 할 것으로 알려졌다.
Canoe 조인트 벤처의 출범 배경
이처럼 케이블 업계가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광고에 대한 위기의식이 그 배경으로 분석된다. 케이블 TV 광고는 높은 시청률[3] 과 상대적으로 세밀한 광고 타겟팅으로 성장 정체에 놓여 있는 공중파 TV 광고 시장을[4] 제치고 꾸준히 성장해왔다.
그러나 시장조사업체인 Forrester Research에 따르면 2007년 전체 매체 소비 시간에서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율은 29%로 37%를 차지하고 있는 TV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다. 게다가 훨씬 세밀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수 있는 인터넷 검색 광고의 등장으로 광고 플랫폼으로서 케이블 TV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Canoe 조인트 벤처의 사업 내용: 맞춤형 광고 플랫폼
Canoe 조인트 벤처 출범 이전에 실제적인 기술개발을 맡고 있는 CableLabs에 따르면, 맞춤형 광고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개발은 크게 4가지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쌍방향 광고(Interactivity) 강화이다. 쌍방향 광고 플랫폼은 시청자가 광고를 보는 중에 원하면 광고하고 있는 상품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상세 정보, 구매 방법, 활용 사례 등)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CableLabs는 이미 쌍방향성 강화를 위해 ETV(Enhanced Television), OpenCable 플랫폼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둘째, 광고 타겟팅(Addressability) 개선이다. 이는 시청자의 평소 시청행태와 각종 인구통계학적인 자료를 분석해 시청자 별로 최적 광고를 전송할 수 있게 한다. 이를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담은 메타 데이터의 표준화 와 프로그램 앞뒤에 임의의 광고를 삽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광고 삽입 프레임워크의 표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셋째, 디지털 광고 삽입 기술(Digital Ad Insertion) 강화이다. 이는 아날로그, 아날로그 하이브리드, 디지털 등 기존의 다양한 표준이 상호 호환되도록 해, 표준에 상관없이 맞춤형 광고가 가능하도록 하는 작업이다.
넷째, 광고 모니터링 기능(Reporting) 강화이다. 이는 광고가 언제, 어디에 전송되었는지, 쌍방향 광고의 경우 반응하는 시청자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에 관한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광고주에게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시청률, 반응률 등 모니터링할 정보들을 잘 설계하는 작업이다.
케이블 업계는 이 같은 4가지 특징을 가진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통해 케이블 광고의 가치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케이블 TV를 인터넷 광고에 비견할만한 경쟁력 있는 광고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View Point
Canoe’라는 조인트 벤처의 이름은 케이블 사업자들 자신들이 광고시장이라는 경쟁의 바다에서 한 배를 탄 카누 팀이며, 일사분란하게 공조하지 않으면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이런 위기의식 가운데 케이블 업계가 공동으로 내놓은 맞춤형 광고 플랫폼이라는 배가 광고시장 경쟁을 제패할 만한 힘이 있을지 가늠해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고려해봐야 한다.
첫째, 광고 판매 전략에 관한 이슈이다. 케이블 사업자들은 애초에 전국 규모의 광고 판매 조직을 갖추고, 광고 에이전시를 상대로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직접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Verklin 사장은 Walt Disney의 ESPN이나 Viacom의 MTV 같은 채널 사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판매하기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 같은 전략 수정으로 채널 사업자들은 더 막강한 광고 판매 도구를 갖게 된 반면, 케이블 사업자들은 광고 에이전시들에게 직접 광고를 판매함으로써 얻을 수 있었던 매출을 잃게 돼 전략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광고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Verklin 사장의 이 같은 결정에는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 업체들이 광고 에이전시에게 플랫폼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판매 조직을 신설해야 하고 이는 비용증가로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이는 기존의 채널 사업자들의 광고 판매와 경쟁관계를 형성하게 돼, 프로그램 공급 협상시 가격이나 구성 면에서 위협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케이블 TV가 최근 경쟁상대로 떠오르고 있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에 비해 갖고 있는 전략적 핵심 역량이 콘텐츠 확보 능력[7]인데, 채널 사업자와 경쟁관계를 만드는 것은 이를 해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 케이블 업체들에 의한 맞춤형 광고 플랫폼 개발 운영을 위한 조인트 벤처 설립 소식은 Google의 플랫폼을 쓰지 않고, Google이 하려고 했던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이어서 Google의 케이블 광고 시장 진출 전략에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MS의 경우 지난 6월 17일, 케이블 맞춤형 광고 플랫폼 기술 업체인 Navic[8] 의 인수를 통해 케이블 업체들이 구축한 전선에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이는 Yahoo 인수 실패 등 최근 Google 견제전략에 고전하고 있는 MS로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케이블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가입자 정보와 시청 행태, 그리고 온라인 이용 행태 자료의 공유가 불가피한데, 이로서 개인정보 침해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실제로 4위 케이블 사업자인 Charter Communications는 맞춤형 광고 제공을 위해 광고주들과 자사 웹사이트 가입자 정보를 공유하려 하다가 연방법무장관인 Richard Blumental로부터 ‘잠재적 불법’이라는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 조인트 벤처 설립으로 케이블 방송 광고 시장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지는 개인정보 침해 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채널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끌어내는 데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겠다.
Reference
1. 2008 Industry Overview, NACT(National Cable&Telecommunications Association), 2007.12
2. AdStats: Fact Book on Advertising Expenditures, Bear Sterns, 2006.7
3. Cable Prices Keep Rising, and Customers Keep Paying, NY Times, 2008.5.24
4. Cable interactive ad venture taps new head, Reuters, 2008.6.10
5. Cable networks should address on-demand programming IPTV Watch, 2008.5.12
6. Cable’s ‘Canoe’ RFI Paddles Toward Deadline, Lightreading, 2007.9.19
7. Google Television: Sell TV ads for Google!, ZDNet, 2007.2.25
8. Grappling With Cable’s Future, Wall Street Journal, 2008.6.2
9. Microsoft Nets Navic Deal, Contentinople, 2008.6.18
10. Project Canoe to Paddle Against Stronger Flow of Dollars to the Web, Wall Street Journal, 2008.6.10
11. U.S. cable TV ad plans may face privacy concerns, Reuters, 2008.6.27
12. 다매체 광고사업자로서의 도약을 꿈꾸는 Google의 TV광고 시장 진출, STRABASE, 2007.4.13
13. 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 성장 추이 및 전망 (2002-2011E), STRABASE, 2007.3.9
14. 美 소비자들의 매체별 이용 현황과 온라인 광고 시장의 현재, STRABASE, 2008.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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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ableLabs는 미국의 주요 케이블 TV 방송사업자(MSO)들이 만든 비영리 케이블 방송 연구 및 개발 컨소시엄으로 케이블을 통한 인터넷 통신 등을 정의하는 국제표준인 DOCSIS(닥시스) 규격을 만들었고, 셋톱박스 없이도 양방향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케이블 전송기술 tru2way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2.이들 6개 사업자들은 2008년 3월 기준 美 전체 케이블 가입자 수(6,510만)의 83.1%(5,408만)를 차지해, tru2way 등의 각종 케이블 업계 표준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사업자들이다.
3. NCTA 2008 보고서에 따르면, 1998년 공중파 TV는 전체 TV 시청시간의 37.4%를 차지하며 35%를 차지하고 있는 케이블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지만, 2007년에는 케이블 TV가 51.4%를 차지하며 22.9%로 급락한 공중파 TV 시청률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시장 규모 추정 기준이 동일하지 않아 절대 비교할 수는 없지만, TNS 자료에 따르면, 2007년(1~9월) 공중파 TV 광고는 2006년(1~9월)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5. ETV 프로젝트는 기존 케이블 셉톱박스에 쌍방향 기능을 장착해, 퀴즈, VOD, 쌍방향 광고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며, OpenCable 프로젝트는 이보다 발전한 것으로 셋톱박스를 없애고 자바 기반 솔루션을 TV에 내장시켜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는 ‘tru2way’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8년 말까지 9,000만 가구에 보급될 예정이다.
6.CableLabs는 이를 위해 다양한 케이블 네트워크 상에서 전송되는 여러 콘텐츠를 식별할 수 있도록 식별 정보를 부여하는 VOD Metadata라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7.케이블 TV 산업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으로 예상됐던 IPTV,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가 아직까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또 다른 요인으로는 낮은 다운로드 속도, TV보다 불편한 PC환경을 들 수 있다.
8. Navic은 Time Warner Cable과 케이블 맞춤형 광고 플랫폼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업체로서 작년 9월 CableLabs가 맞춤형 광고 플랫폼 개발을 위한 RFI를 발송한 업체 중 하나이다.
[Movie Review] Wanted
미국, 110분, 2008.06.26 한국 개봉.
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안젤리나 졸리, 모건 프리먼
등급 : 18세 관람가(청소년 관람불가)
Visual로 승부하는 영화.
강력한, 치밀한 시나리오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8천원으로 약 90분간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기에 큰 부족함이 없는 영화라 하겠다.
매트릭스의 360도 회전 카메라 앵글 이후, 다양한 시각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고나 할까? 비약적인 발전은 없겠지만, 주어진 기술적 틀 안에서
다양한 관점의 효과는 즐겁다.
차량을 이용한 다양한 추격장면과 총알 장면 등은, 초창기 매트릭스의 비쥬얼 충격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즐거운 경험임에 틀림 없을 것이다.
패스트 푸드점에 와서, 음식 맛의 깊이를 논할 것은 아니지 않은가?
아드렐나닌의 분출과 안구의 즐거움을 원한다면 추천하고자 한다.
더운 여름에, 넓고 시원한 극장에서 시원스러운 안젤리나 졸리의 미모를 감상하며
눈과 귀를 강한 사운드와 화면으로 튜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것도 단돈 8천원으로..
by dan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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