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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30일

[영등포/밥집] 불고기 브라더스 - 영등포 타임스퀘어 식당가의 불고기 전문점

불고기 브라더스 -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1층 식당가의 음식점.

주소: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 441-10, 타임스퀘어 지하 1층 전문식당가 내.
전화: 02-2069-4111~2
영업시간: 11:30~22:00

영등포가 변화하고 있다.
영등포 신세계와 연결된 '타임스퀘어' B1에 전문 식당가가 있다.
그곳에 불고기 전문 식당인 불고기브라더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이 있다.

입구 전경.. 직영15호 점 이란다...


불고기 전문점이니. 당연히 주력 메뉴는 불고기류 일테지만..
점심시간부터 불고기로 거하게 식사할 생각은 없으므로.. 가벼운 것으로 주문..


가볍게 생각하고 주문한것이..
정식세트 - 9,900
딱.. 이렇게 도시락과 같은 찬합에 제공된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기다린 후에 주문한 정식을
서빙 받을 수 있었다. 구성을 찬찬히 살펴 보면..


바지락 칼국수.. - 국물은 괜찮은데, 주방이 바빴는지.. 면을 너무 많이 제공하면서,
동시에 약간 면발이 불었고, 국물이 적었다.. . 맛은 무난한 편..


채소 샐러드와 잡채를 제공.
잡채가 부드럽긴 한데, 고명 등이 좀 더 포함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두부를 옷을 입혀 살짝 튀기고,  숙주나물을 달달한 녹말 소스와 함께 제공했다.
겉의 소스는 탕수육 소스의 덜 달착지근한 버전 이라고나 할까? 맛은 so..so...


해산물 버섯 덮밥(?),  뭐.. 비쥬얼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맛..


기타 찬으로는 무말랭이, 김치를 제공한다.
다시 전체 정식 세트를 살펴 보면...


생각보다 양이 많다.
이런 저런 맛을 함께 보기 위한 구성의 노력은 좋은데,
맛 자체의 임팩트를 좀 더 살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개별 메뉴 요소요소의 맛 경쟁력이 다소 아쉽다.

1만원 정도의 가격에 대한 맛으로는 다소 분발이 필요할 듯 하다.

이 집의 주력 메뉴인 불고기 메뉴의 맛을 못 본 상황에서 다른 음식은 평가할 수는 없고
본 메뉴 자체가 좀 더 엣지있는 메뉴가 되었으면 한다.

2009.10.. by daniel..

[강남/신사동] 한성돈까스 - 투박하지만 내공있는 한국 스타일 돈까스. 맛집

한성돈까스 - 강남, 신사동 간장게장, 아구찜 먹자골목의 돈까스 강자(? !!)

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사역 4번출구 앞 50m  국민은행 빌딩 뒷편. 먹자골목
전화: 02-540-7054

3호선 신사역 4번출구 주변은 간장게장과 아구찜으로 유명한 신사동 먹자골목이
위치하고 있다.

간장게장, 아구찜 및 수 많은 먹거리 가운데, 다른 메뉴로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업소가 있다 - '한성돈까스'

한성돈까스 전경. 앞쪽으로 유명한 '프로간장게장' 간판이 보인다.


단층에 입주해 있음. 일어 등으로 간판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일본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듯(?).


메뉴.. 돈까스, 치킨까스, 비프까스, 생선까스의 4가지.
가격은 그리 저렴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다.
일본식 돈까스 전문점의 경우 대부분 8~9,000원 정도인 것을 고려해 보면,  한편으로는
비싼 가격으로 보기도 어렵다. 생맥주도 판매한다.


치킨까스 - 7,000(돈까스 아님.. 모양은 같지만..)
매우 심플한 구성이다. 치킨가스의 사이즈가 그리 작지는 않다. 어른 손바닥보다 좀 더
큰 사이즈 정도로 보면 되겠다.
얇게 잘 썰은 양배추는 사각사각한 치감이 좋다.
기니쉬(?) 로 보긴 어려운 오이 한조각과 단무지 한조각. - 안줘도 될 듯..
함께 제공한 겨자 소스에 돈까스 소스를 믹싱해서 함께 먹는 맛은, 느끼할 수 있는 맛을
날려주는 좋은 구성인 듯 하다. 강추.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서 사진의 퀄리티가 매우 낮지만, 실제로는 먹음직 스럽다.
노릇노릇 바삭하게 잘 튀겨졌다.


공기밥과 미소 된장국을 함께 제공하며, 피클이나 락교가 아닌 잘 담근 깍두기를 제공한다.
한국식 치킨까스 정식 스타일~


양배추가 수분을 잘 머금고 있고 얇게 썰어 질긴 느낌이 전혀 없고 아삭거린다. 맛나다.


겨자소스와 돈까스 소스를 믹싱해서 찍어 먹으면 개운하다.


치킨까스의 튀김옷을 두텁지 않게 입혀 부담스럽지 않으며,
닭의 육질이 매우 부드럽고 속까지 적당하게 잘 익었다. 치킨까스의 속 단면을 보면....


겨자를 믹싱한 소스에 한점을 찍어 밥에 얹어 먹으면.. 일품이다..
밥의 양도 적지 않다. 따뜻한 밥에 치킨까스 한점, 깍두기 한개와 미소 된장국을 곁들이면
매우 든든한 한끼 식사가 이루어 진다.


치킨까스, 공기밥, 국 등을 함께 하면 성인 남성 기준으로 충분한 양 일 듯 하며,
성인 여성 기준으로는 약간 양이 많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 하다.

약도는.. 다음과 같다.


신사동 먹자골목은 주로 게장과 아구찜으로 유명하지만, 색다르게 이 지역의 다른 메뉴의
강자 '한성돈까스'를 찾아 돈까스, 생선까스, 치킨까스 맛을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업소 외관이나 요리 외관은 볼품 없지만, 맛으로는 기존 일본식 돈까스 브랜드에
절대 뒤지지 않으며, 오히려 더 맛나다고 생각된다.

신사동 지역을 지날 때, 돈까스가 생각난다면 찾아가 맛 볼 수 있는 집이라 생각된다.

추천~!!

2009.10 by daniel..

2009년 10월 28일

[강남역/주점] 오뎅가꾸 - 강남역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

오뎅가꾸 - 강남역의 이자카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주점.

주소: 서울 강남구 역삼동 818-7, B1, 강남역 국기원 아래부근..
전화: 02-552-0603

국기원, 도서관 아래 부근에 위치한다. B1에 있어 처음 가는 사람은 찾기 애매할 수도..



이자카야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들과 한국 주점 스타일의 메뉴가 적절히 있는 듯.
사진은 주방 앞의 전경. 바 스타일로 꾸몄지만 실제 앉을 수는 없음.


업소 분위기는 B1 이라 그런지 그리 밝지는 않은 편이지만, 나름 아늑(?)한 듯.
테이블 수는 대략 10~15개 정도.. 단골 손님들이 자주 찾는 듯 하다.
좌석이 그리 넓지는 않음. but  근접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듯.


메뉴판...편하게 세트메뉴를 주문하는 것도 좋은 듯.
간사이오뎅이 '오뎅가꾸'의 주력메뉴인 듯..
세트메뉴는 평균 2만원~3만원대, 단품 메뉴는 대략 1~2만원대 가격..


기본 세팅..


기본 안주 - 심플한 오뎅탕과 스위트콘을 제공한다.


모듬꼬치 大 - 16,000
시샤모(열빙어), 은행구이, 마늘구이, 대하구이, 베이컨야채말이, 닭꼬치..  모두 3개씩 제공.


대략 1꼬치에 1천원 가격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듯..
전체적으로 꼬치를 타지 않게, 불맛 나도록 잘 구운 듯 하다.
은행, 마늘을 속까지 부드럽게 잘 구웠다. 맛나다.


베이컨으로 대파를 싸고 구운 후 데리야키 소스를 뿌렸다.
닭꼬치는 채소와 함께 고추장 양념을 뭍혀 구웠다.


위의 모듬꼬치는 세트메뉴를 주문했을 때와 같다.

전반적으로 메뉴들이 깔끔하며 맛도 괜찮다.

강남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는, 편안하면서 조용한 곳에서
사케 한잔 혹은 소주 한잔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고자 하는 장소이다.

by daniel..

2009년 10월 26일

[영등포/밥집] 돼지가 고추장에 빠진 날 - 냉면과 고기를 한번에..

[영등포/밥집] 돼지가 고추장에 빠진날 -  냉면과 고기를 한번에...

주소: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4-7 국민은행 후문 옆
전화: 일부러 생략..

일반적으로, 고기(갈비, 등심 등)를 먹은 후에 냉면을 먹지 않으면 웬지 아쉬운 듯한 느낌이든다.  이러한 부분에서 착안한 듯, 냉면과 함께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식사 메뉴를 개발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꼭 이 업소만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도 유사한 메뉴가 있는 듯 한데,
백반 등의 점심외에 다른 식사 꺼리를 찾는 직장인에게는 솔깃한 메뉴일 수 있겠다.
육쌈냉면 - 5,000 / 냉면과 돼지갈비를 함께....

영등포 시장 건너편 먹자골목 안에 위치한 '돼지가 고추장에 빠진날' 입구 전경.
주 메뉴는 고추장 불고기 등의 돼지고기인데, 직장인을 위한 '육쌈냉면'이란 메뉴를 제공중.




메뉴는 사진과 같고.. 고추장 불고기, 오삼 불고기, 삽겹살 등이 주력 메뉴인 듯..



육쌈냉면을 주문하니 기본으로 제공하는 연장과 양념통..
육수 맛은 so...so...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주문할 수 있다.
냉면 육수는 기성품을 사용하는 듯. 본 업소 자체의 '엣지' 있는 육수맛은 아닌 듯.
육수에 살얼음이 끼어 있었다면 좋았었을 듯 한데...
이날 따라 그런지(?), 냉면 면발도 너무 삶아진 듯...   -.-;;


숯불갈비.. 라고 하는데, 대략 돼지목살 부위인 듯 한데.. 양념 돼지갈비의 맛 인 듯..
대략 100g ~ 150g 정도의 양일 듯.. 고기 두께가 좀 얇다..


나름 타지 않게 성의껏 구운 듯...


냉면에 고기를 얹어 먹는 맛...
내심 기대 했으나, 개별 경쟁력을 좀 더 확보해야 할 듯 한 느낌.

냉면은 냉면 자체의 경쟁력을. .숯불갈비는 그 자체로의 맛 경쟁력을..
아이디어는 좋으나, 많이 아쉽다.
하긴 5천원짜리 점심식사에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으나, 이왕 출시한 메뉴라면
좀 더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맛을 강화할 필요는 있을 듯..

백반 등이 지겨운 직장인은 색다른 경험을 위해 시도해 볼 수 있겠다.. but 맛은 개인차...

by daniel..

2009년 10월 25일

[분당/서현] 백년옥 - 순두부, 칼국수 전문의 토속 음식점

[백년옥] -직접 만든 순두부 백반의 맛.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188-1/ 서현동 먹자골목 안쪽 300m
전화: 031-708-1501

본점은 서초동 예술의전당 앞에 있는 듯.

분당 서현동 먹자골목 안쪽에 조용하게 위치해 있다.
앞 마당에 주차가 가능하며, 주말 점심시간이라 가족단위의 손님,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 손님들이 주를 이루는 듯 하다.

2층 건물 모두를 식당으로 사용한다. 크게 북적이지 않고 조용하여 좋은 듯..



1층에는 모두 좌식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대략 20여 테이블 정도..
미리 예약할 경우,  룸 공간 배정도 가능한 듯 하다. 2층는 100여명의 단체손님 예약도
받는다고...


백년옥 실내 입구 전경..


주문서.. 백년옥의 메뉴와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주력 메뉴는 자연식 순두부, 뚝배기 순두부와 칼국수 종류인 듯..


기본찬.콩나물을 들기름에 무쳐,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그윽한 맛을 내는 것이 좋다. 좌측의 간장 양념은 자연식 순두부와 함께 먹는다.
미역무침, 무채 무침, 오뎅볶음, 깻잎 조림, 콩나물 및 콩비지 찌게를 제공한다.


백김치와 겉절이..  간이 세지 않아 좋다.


뚝배기맛 순두부 - 7,000
조개 등 해물 베이스에 순두부를 얼큰하게 끌여냈다.


가까이서 보면... 순두부에 계란 들어가는 것, 조개 들어가는 것은 일반 식당과 비슷하지만,
순두부 자체의 퀄리티는 분명 차이가 있는 듯..


자연식 순두부백반 - 7,000
순두부를 맑게, 별다른 양념없이 담백하게 제공한다.
위의 앙념 간장과 함께 먹으면 담백하고 고소하다.


강릉 초당두부, 순두부 등도 유명하고, 양평 부근에도 유명한 순두부, 두부백반 음식점이
있지만, 멀리 가지 않고, 분당, 서현 부근에서 두부 백반, 순두부지께 등을 맛보려 한다면
한번 방문해 봄 직한 식당일 듯.

음식 간이 세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젊은 층의 입맛에 맛지 않을 수 도 있을 듯.

부모님, 어르신과 함께 위에 부담없는 담백한 식사를 원한다면 좋을 듯.

by daniel..


*** 09.11 추가방문기

점심시간이 지나 방문한 실내.. 손님이 거의 없어 한산하다.



손칼국수 - 6,000 와 만두국 - 6,000 을 주문..



주문을 마치자 기본찬이 세팅되고..
콩나물 무침, 무생채, 미역무침, 오뎅볶음과 겉절이, 물김치가 제공된다.



물김치... 깨끗하고 시원한 맛.



겉절이 - 칼국수를 먹을때는 필수적인 김치..



옛날손칼국수 - 6,000
고명으로 거칠게 손으로 자른 김과 콩가루가 올려졌다.



바지락으로 국물을 낸 칼국수에 약간의 콩가루를 넣으니 좀 더 고소해 지는 듯.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의 바지락칼국수와는 좀 다른 맛일 듯..
김이 너무 크게 잘려 맛을 약간은 방해하는 듯 한 느낌이다.

칼국수의 면발이나 국물은 비교적 적절하다 생각된다.
하지만 시내 유명 칼국수 집과 비교하기에는 내공이 5%정도 모자라는 듯 한 느낌...



만두국 - 6,000
만구국에는 몇 개의 수제만두와 칼국수가 함께 제공된다.
마찬가지로 김과 콩가루 고명이 올라가 있다.



큼지막하게 빛은 만두가 포동포동하다.



만두피가 두껍지 않아, 만두소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며 부담스럽지 않다.



손두부, 순두부 전문점답게, 만두소를 고기 보다는 두부로 채워, 부담없이 부드러운 맛이며,
식사 후에도 속이 무겁지 않다.



백년옥은 순두부, 손두부 전문점이다.
두부와 함께 칼국수, 만두국 등을 함께 메뉴로 제공하고 있다.
순둡, 손두부 등의 맛을 본 후, 백년옥에서 제공하는 다른 메뉴를 맛 보는 것이
처음 방문한 손님이 맛의 실패를 보지 않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 생각된다.

백년옥의 칼국수와 만두국도 훌륭하지만, 칼국수, 만두국 자체의 훌륭한 맛을 찾고자
한다면, 그쪽의 전문점을 찾는 것이 바람직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