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 영등포 시장 주변에는 길거리 노점이 꽤나 존재한다.
한국 어느지역이나 크게 차이는 없는 듯 하지만...
노점 음식은 분명 한 지역의 문화적, 식문화의 특성을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노점 먹거리를 보면 풍성하고 기분이 좋아진다고나 할까?
그 위생 상태 등은 논외로 하고라도 말이다.
길거리 음식중의 대표주자는 아마도 떡볶이, 오뎅, 김밥, 만두 등이 아닐까.. 싶다.
겨울이면 군고구마, 군밤 등이 있을 듯 하고..
한때는 매운 오뎅이 유행했던 것 같고, 꼬마 김밥이나, 만두가 유행 이었던 시절도 있었고..
주변의 영등포 시장 입구를 찍어봤다... 약간 한산 한 듯 하다..
영등포 재래시장 건너편에서 영등포 로터리 부근으로 가다보면..
세븐일레븐 편의점, 놀부 보쌈 바로 앞에 고로케 노점이 있다.
고로케, 꽈배기, 찹쌀도넛의 3개 아이템(?)만을 판매한다.
상호가 '홈런식품' 인가?..
가격이 착하다. 모두 2개에 1,000원.
국내 모 유명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서는 고로케 하나에 1천원이 넘는데.
2개에 1천원이라니.. 물론.. 속은 비교해 보면 약간 부실할 수 있다.
주문하면 즉석에서 따끈하게 튀겨서 제공..
바삭하니 먹음직 스럽다..
내용물을 찍었어야 하는데, 급하게 먹다보니 못 찍었다.
퇴근길에 허기진 속을 가볍게 달래기에도 적당할 듯 하다.
케쳡과 허니 머스타드 소스가 비치되어 함께 먹을 수 있다.
뭐, 오뎅 등의 메뉴가 없으니 국물이 없다. 건너편의 편의점에서 콜라라도 사와서
함께 먹으면 좋을 듯 하다.
길가에 노점이 있으면 솔직히 보행에도 불편한 점이 있긴 하다.
그렇지만, 느긋하게 걷다보면, 길거리 노점에서 판매하는 소소한 상품들을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구경하고, 맛보는 것도
즐거운 일 일 듯 하다.
쾌적한 환경 조성이라는 이름으로, 노점 영세 상인들이 내몰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이렇게 길에서 저렴하게 고로케를 맛볼 수 없을꺼 아닌가?
노점이라 주소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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