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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3일

[영등포/오향장육] 대문점 - 30년 전통의 오향장육 전문

영등포역, 영등포 시장 건너편에 30여년 전통의 오향장육, 오향족발 메뉴로만
승부하는 전통의 명가가 있다 - 대문점

상호: 대문점(大文店)
주소: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315-5
전화: 02-2678-3256
위치: 영등포 시장 건너편, 영등포 먹자골목 안.

영등포 먹자 골목안에는 수많은 음식점들이 저마다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각종 육류부터, 해산물, 선술집 등 수백개 업소가 손님을 모시기 위해 열띤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10여개의 테이블에 오향장육과 오향족발의 2가지 메인 메뉴에, 수제 만두만
판매하는 중식당인 '대문점',  중국집의 일반적 메뉴인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 등은 판매하지
않고, 오로지 오향장육과 오향족발만을 30여년째 판매하고 있다.

간판의 포스가 남다르다. 꾸미지 않은 간판이 맘에 든다.


실내전경. 약 10여개의 테이블이 있고, 입구 정면으로 오픈 키친이 보인다.
사진속 희미한 분이 사장님. 편안하게 손님에게 서빙을 직접 하신다..
오향장육으로 유명한 집이라서 그런지, 저녁 7시만 넘으면 자리가 없어 기다리게 된다.


주방 위쪽으로 메뉴판이 보인다. 오향장육,족발과 수제만두의 간결한 메뉴.


기본찬. 계란 미역국을 기본으로 제공.무한리필.
걸쭉하니 속을 보호해 준다. 중식 스프와 비슷한 맛. 단지 미역과 홍합만 들어 있는 차이..


오향장육 大 - 17,000
오향장육과 마늘, 부추간장, 짠슬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성인남성 2인 기준으로 충분한 양인 듯 싶다.

** 오향장육’에 사용하는 5가지 향신료는  정향, 산초, 계피, 회향, 팔각 이라고..


'짠슬'은 오향장육 조리 시 나오는 젤라틴과 오향이 믹싱되어 응고된 덩어리.

짭짤한 맛과 탱글한 젤라틴의 치감이 재미있다. 장육과 함께 먹으면 좋다.


장육과 오이채를 함께 제공. 오이가 산뜻한 풍미를 제공한다.


부추를 넣은 양념장. 오향장육에 이미 간이 되어 있으나, 적당한 비율로 찍어서 먹으면
그 맛이 더 좋다.


가까이서 보면...


오향장육을 깔고, 오이채, 마늘, 짠슬, 앙배추채에 춘장을 찍어 준비..
장육이 약간 일 부분에서는 팍팍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미 간이 되어 있으므로, 짠쓸, 양념간장, 춘장을 적당히 넣어야 할 듯. 자칫하면 짜다.
기호에 따라 조절이 필요할 듯 하다. 돼고고기의 잡내는 전혀 없는 듯....


고기만 먹을 수 없으니, 식사 대용으로 군만두를 주문, 군만두 - 4,000


대문점의 주력 메뉴중 하나인 만두는 모두 수제라고 들었다.
적당히 노릇하게 잘 튀겨 내었다.


타지도 않고.. .기름기가 좀 있긴 하지만... 바로 튀겨내서 바삭함이 일품이다.


만두소는 돼지고기와 채소로 적당하게...부담스럽지 않고 고소하고 바삭하다.


어떤 곳에서는 30년, 입구에는 35년, 명함에는 40년이라 기재되어 있다.
대략 30여년 전통의 업소라고 보면 될 듯...


위치는 이러하다.


각 지역마다, 그 지역에서 오랜 시간을 영업해온 업소가 하나둘 정도 있는데,
영등포 지역에서는 대문점이 바로 그런 집이라 한다.

영등포 지역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을 찾고자 한다면, 대문점을 방문해서
오향장육, 좀 더 부드러운 육질을 원한다면 오향족발을 주문해서 맛보는 것이 좋을 듯.

영등포 지역의 맛집으로 추천~!!

2009.10

by dani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