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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1일

[중구/필동] 필동해물 - 30년 전통의 풍성한 모둠 해물..

09.10 필동해물 - 중구, 필동의  오랜 실내포차(?)

신선한 해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필동 30년전통의 업소.

전화: 02-279-6574
위치: 충무로 대한극장 지나 우측 골목 직진, CJ 인재원 옆.

주변에 오토바이 판매, 정비소 등이 위치한다.
외관이 화려하지 않아 찾기 어려울 수도 있을 듯..

오랜 세월을 동일 장소에서 영업해 왔음을 알 수 있는 간판과 업소 외관..


'회'가 아닌 해산물만 판매한다. 실내에 대략 6~8개 정도의 테이블 규모.


메뉴는 해삼, 멍게, 소라, 굴, 한치, 산낙지, 문어, 개불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다수의 손님들은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는 '모둠' - 15,000을 주문한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홍합탕' 시원한 국물과 홍합살이 좋다.


필동해물 제조 초고추장 - 고추장에 각종 양념을 섞어 제공한다. 맛나다.


해물모둠 - 15,000
원래 해삼도 제공되지만, 요즘은 해삼이 잘 안나와서 구성에서 빠졌다.
굴, 오징어, 문어, 한치, 소라, 멍게, 개불의 구성에 고추와 마늘, 야채로 접시를 꾸몄다.


찬바람이 슬슬 불기 시작하는 요즈음 해산물의 선도가 좋은 듯...
멍게와 개불의 신선함과 쫄깃함이 일품이다.


굴도 좋고, 잘 삶은 오징어와 문어도 좋다.


소라의 꼬들꼬들한 맛도 일품...문어의 탱글함도 좋고..



소주 한잔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안주가 바닥을 드러냈다.


사장님께 부탁하여 해물모둠을 1만원짜리로 적당하게 구성해 달라고 요청..
양과 종류가 적어 졌지만, 해물모둠을 2개 시키는 것 보다는 나을 듯 해서..


역시 맛나다..






예전보다 양이 다소 적어진 듯 하지만, 1만5천원에 이렇게 여러종류의 해물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곳도 흔치 않은 듯 하다.

충무로나 동국대학교 부근에 있다면, 저녁때 한번쯤 들러 풍성한 해산물과 소주 1병으로
즐거울 수 있을 듯 하다.

실내가 좁으니 참고.. 겨울철에는 실내 금연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