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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9일

[패스트푸드] 맥도날드 맥모닝 세트

맥도날드 '맥모닝' 세트 - 3,000

맥도날드가 바쁜 아침에 식사를 거르는 직장인을 타겟으로 한
'맥모닝' 세트를 출시한지 꽤 된 듯 하다.

실상, 아침에 출근하기 바빠, 맥도날드에 들러 '맥모닝' 세트를
맛보겠다는 생각 자체를 해 본 적이 없었지만, 우연한 기회에
맥모닝을 경험하게 되었다.

몰랐던 사실.. 맥도날드는 오전11시 까지는 '맥모닝' 세트만을 판매하고,
빅맥 등의 햄버거 세트는 오전 11시 이후 판매한다고...
'맥모닝' 제품 Drive를 강하게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2009년 6월 1일부터 '탄산음료'의 리필 서비스를 중지했다고.
부득이한 사정이라고만 표현하고 있는데, 결국 수익성이 떨어져서 리필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겠지...

맥모닝 세트 기본은 '커피(맥카페)', '해쉬브라운(감자)','맥머핀'으로
구성된다.


맥카페(커피)를 타 커피 전문 브랜드 대비 저렴하고 맛있다..라는 컨셉을
강하게 밀고 있는 듯 한데, 실제 커피향과 맛은 괜찮았다.
포인트는 타 커피 전문점 대비 커피의 맛도 중요하지만, 매장의 분위기와
브랜드 가치를 판매한다는 점에서 실질 경쟁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스타벅스, 커피빈이 제공하는 커피와 함께 독서, 노트북 웹 서핑, 안락한 쇼파의
느낌을 맥도날드가 제공할 수 있을까? 비단 가격만의 문제는 아닐텐데....


해쉬 브라운 - 감자 고로케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프렌치후라이가 아니라 고로케 스타일의 해쉬브라운을 세트에 포함시킨 것은
바쁜 아침 식사를 위해 하나씩 집어먹는 프렌치후라이 보다는 덥석 베어먹는
감자 고로케가 시간 단축을 위해 적절한 판단일 듯 하다.

맛은 so..so.. 무난하다.



해쉬브라운 - 감자 고로케...


맥머핀 - 머핀 빵에 달걀 후라이와 햄(? 소시지?), 치즈를 넣은 제품.



내용물에 채소류 샐러드가 한가지도 들어있지 않다.
간단한 양상추, 양파 슬라이스와 케첩 이라도 들어 있으면
느끼하지 않을텐데...


개인 입맛, 취향의 차이 이겠지만, 좀 느끼하다.

커피로 느끼함을 해소시킬 수도 있겠지만, 야채류를 좀 넣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강하다.

맥모닝 일반 세트 가격은 3,000원.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 생각된다.
커피 한잔과 감자 고로케, 햄버거(? 빵) 세트로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식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맛을 떠나 좀 느끼하게 여겨질 수 있겠다.

맥모닝 세트에도 완구류를 포함시켜 판매한 적이 있으려나?

사람들의 생활 패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맥도날드의 변화가 재미있다.

이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떠한 평가를 받는지, 맥도날드의 본 건 경영성과가
어떠한지 궁금하다.

2009.10 by daniel...